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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 2025-03-20

물리 엔진과 창발적 상호작용의 심연, 액션 로그라이크 《INTO EVIL》 데모 한글화

환경과의 유기적 상호작용과 묵직한 물리 기반 타격감이 살아 숨 쉬는 탑다운 이머시브 심 던전 크롤러 《INTO EVIL》 데모가 한국어를 공식 지원한다.

물리 엔진과 창발적 상호작용의 심연, 액션 로그라이크 《INTO EVIL》 데모 한글화

어두운 지하 미궁, 모든 물체와 원소가 살아 숨 쉬는 전장

INTO EVIL gameplay screenshot

Mind's Eye Games가 개발하는 하드코어 탑다운 액션 로그라이크 던전 크롤러 《INTO EVIL(인투 이블)》이 Steam 데모를 통해 공식 한국어 지원을 시작했다. 묵직한 픽셀 그래픽과 고전 《넷핵(NetHack)》의 창발적 시스템(Immersive Sim), 그리고 현대적인 물리 기반 액션을 훌륭하게 버무려낸 작품으로, 한국어 번역은 언어-유희(Language-Games)가 담당했다. Steam 한국어 상점 페이지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INTO EVIL》의 지하 세계는 단순히 적을 때려잡는 일방통행 통로가 아니다. 나무문은 도끼로 부수거나 불을 붙여 태워버릴 수 있고, 기름 웅덩이에 횃불을 던지면 화염 폭풍이 일며, 물웅덩이에 번개 주문을 쏘면 그 안에 서 있던 모든 적이 감전된다. 정해진 정답 없이 플레이어가 환경을 관찰하고 즉흥적으로 전술을 수립해야 하는 고전 명작들의 창발적 재미가 던전 구석구석에 깃들어 있다.

날카로운 무게감과 한순간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전투

게임은 솔로 플레이뿐 아니라 최대 4인 온라인 협동 플레이를 지원하여 친구들과 함께 지옥의 심연을 개척할 수 있다.

  • 물리 법칙이 지배하는 정밀한 액션: 무기마다 무게와 궤적, 사거리가 뚜렷하게 나뉜다. 거대한 대검을 휘두르면 주변 기둥과 가구가 박살 나며 적들을 날려버리고, 단검은 찰나의 빈틈을 노려 치명적인 출혈을 유발한다. 무기의 내구도와 충돌 판정이 극히 정밀하여 컨트롤의 손맛이 각별하다.
  • 예측 불허의 절차적 던전과 마법 시스템: 매 층마다 무작위로 생성되는 방, 미지의 저주가 걸린 마도서, 신비로운 제단과 유물이 모험가를 유혹한다. 리스크를 감수하고 강력한 악마의 축복을 받아들일 것인지, 순수한 무력으로 돌파할 것인지 전략적인 판단이 요구된다.
  • 치열한 협동 시너지: 4인 코옵에서는 동료와의 연계가 생사를 가른다. 방패를 든 전사가 적들의 시선을 끄는 동안 원거리에서 마법으로 전장을 통제하는 등 고전 TRPG 파티 플레이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방대한 아이템 효과와 고서 지문을 체계화한 현지화

언어-유희는 수백 종에 달하는 무기, 방어구, 물약, 마법 주문서의 복잡한 메커니즘과 상태 이상 효과를 한국 게이머가 즉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명확하게 정리했다. 또한 던전 벽면에 새겨진 고대 비문과 악마들의 불길한 전설을 고풍스러우면서도 몰입도 높은 문체로 번역해 다크 판타지 고유의 깊이를 더했다.

《노이타(Noita)》의 화학적 연쇄 작용과 《다크 앤 다커(Dark and Darker)》의 긴장감 넘치는 던전 크롤링을 결합한 듯한 작품을 찾는 게이머라면, 지금 바로 Steam에서 《INTO EVIL》의 깊은 심연으로 발을 들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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